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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보안기업 스틸리언 "AI해킹, 10만 해커가 동시에 해킹하는 셈"

AI 보안기업 스틸리언 "AI해킹, 10만 해커가 동시에 해킹하는 셈"
주간조선 2932호 게재 (2026년 11월 2일)
주간조선 2932호 게재 (2026년 11월 2일)
스틸리언 AI 기반 취약점 분석 솔루션 ‘에일리언레이’ 작동 모습
스틸리언 AI 기반 취약점 분석 솔루션 ‘에일리언레이’ 작동 모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3/0000062752?sid=101

AI가 등장하면서 해킹 공격 수준은 10만큼 높아졌는데, 방어 수준은 6 정도밖에 올라오지 못했습니다

: 손주환 스틸리언 연구소장

"AI가 등장하면서 해킹 공격 수준은 10만큼 높아졌는데, 방어 수준은 6 정도밖에 올라오지 못했습니다."

지난 10월 21일 서울 용산구 남영동의 사이버 보안기업 '스틸리언' 사옥에서 만난 손주환 연구소장은 AI 시대 공격과 방어의 격차를 이같이 설명했다. 전남대 정보보호대학원을 졸업한 직후 20대부터 약 10년간 실무 경력을 쌓아온 손 소장은 "기업에는 여전히 보안은 잘해야 본전이라는 인식이 남아 있다"며 "사고가 터지지 않기만을 바라면서 투자에는 소극적인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지난 9월 말부터 잇따른 금융권 해킹 사고에도 AI가 활용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신한·국민·하나은행 등 금융권 16개사에서 약 10만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며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잇단 해킹 사고 이후 정부가 금융 분야 261곳을 포함한 핵심 IT 시스템을 전수점검하겠다고 발표한 지 약 11개월 만에 발생한 사고라 충격을 더했다.

스틸리언은 2009년 국제 해킹대회 '코드게이트'와 '힛비(HITB CTF)' 등에서 우승한 화이트해커 박찬암 대표가 2015년 설립했다. 삼성전자·LG전자·네이버·카카오와 외교부·국방부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고, KB국민은행 등 금융권에도 AI 보안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손 소장은 "전수조사라고 했지만 과거 10~20년 동안 해왔던 보안점검 방식에 머물렀을 가능성이 높다"며 "기업들이 여전히 인터넷 웹페이지만 보안점검 대상으로 생각하고 있어 내부 프로그램이나 협력업체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놓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