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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스틸리언 손주환 연구소장, AI 시대 사이버 공격의 변화와 대응 전략 제

[인터뷰] 스틸리언 손주환 연구소장, AI 시대 사이버 공격의 변화와 대응 전략 제
손주환 스틸리언 연구소장 ⓒ시사저널 임준선
손주환 스틸리언 연구소장 ⓒ시사저널 임준선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586/0000141754?sid=102

과거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갔던 해킹이 더 센 오프라인 수법으로 다시 돌아왔다

시스템보다 사람이 가장 큰 구멍(Security Hole)이 됐다

북한은 이제 AI를 통해 수많은 해킹 시나리오를 미리 돌려보고 성공 확률이 높은 경로를 선택할 것이고, 이 과정에서 중국 AI 모델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 기업과 공공기관들도 사람과 내부망을 철저히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보안 인식을 강화해야 한다

: 손주환 스틸리언 연구소장


[인터뷰] 손주환 스틸리언 연구소장의 ‘바이낸스 사태’ 진단과 대책

“AI로 방어망 강화해도 사람은 취약…직원 PC 뚫고 내부망까지 침투”

“北, AI로 해킹 시나리오 설계…보안 장치 없앤 中 모델 활용 가능성”

“北 해킹 조직 ‘점조직’처럼 존재…‘우린 안전하겠지’ 인식 개선해야”

'방화벽 대신 사람이 뚫렸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북한 소행으로 지목한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해킹 사태가 전 세계 사이버 전쟁에 경고음을 울리고 있다. 바이낸스 초기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해커들은 지난 6월부터 5개월간 가상화폐 지갑 개발·운영 담당 직원들에게 접근해 치밀한 해킹 공격을 벌였다. 이들은 직원들에게 변조된 개발 도구를 건네거나 가짜 면접 등을 미끼로 악성코드를 심었고, 직원 개인정보와 사내 인공지능(AI) 도구를 끌어와 다른 직원의 컴퓨터에 침투한 뒤 대규모 해킹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의 영향권에 놓인 자산은 약 63억4000만 달러(약 8조4000억원)이며, 이 중 28억5000만 달러는 동결·차단됐다.

세계적인 수준의 화이트 해커들로 구성된 AI 보안 전문기업 스틸리언(STEALIEN)의 손주환 연구소장은 11월4일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번 사태에 대해 "과거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갔던 해킹이 더 센 오프라인 수법으로 다시 돌아왔다"며 "시스템보다 사람이 가장 큰 구멍(Security Hole)이 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북한은 이제 AI를 통해 수많은 해킹 시나리오를 미리 돌려보고 성공 확률이 높은 경로를 선택할 것이고, 이 과정에서 중국 AI 모델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사이버 공격에 맞서 "한국 기업과 공공기관들도 사람과 내부망을 철저히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보안 인식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